이제 다신 경험하지 못 할 에버랜드의 ‘지구마을’

지난 30년동안 에버랜드의 인기 놀이시설로 활약하던 ‘지구마을’이 6일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입니다.

지구마을은 9인승 보트를 타고 수로를 돌며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본뜬 650여개의 인형과 각국의 문화를 구경하는 실내 놀이시설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년층을 포함한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으며 가족단위와 커플단위 손님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였습니다.

에버랜드는 지구마을 운행 종료에 앞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연을 공모한 고객들 중 10명을 선정해 지구마을이 마지막으로 운영된 6일 에버랜드로 초청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구마을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공모하는 해당 이벤트에는 무려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구마을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소개하고 공유했습니다.

지구마을은 1985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15년 9월 6일까지 총 29년 11개월동안 1100만회 이상 운행되며 5000만명이 탑승하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에버랜드의 인기 시설 사파리(6600만 명)와 1994년부터 운행된 아마존 익스프레스(5500만 명)에 이어 누적 탑승객 기준 Top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