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레용 이니셔티브(The Crayon Initiative)의 멤버들은 사람들이 쓰다 버린 크레용을 한꺼번에 녹여 새 크레용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크레용을 녹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더 크레용 이니셔티브. 이 곳은 쓰다 남은 크레용을 재활용해 특별한 곳에 기부 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를 만든 브라이언 웨어(Bryan Ware)는 지난 2011년 아이들과 함께 어느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크레용을 재활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측에서 어린 손님들을 위해 테이블에 비치해놓은 크레용이 한 번 사용된 뒤 그냥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웨어는 이후 어떻게 크레용을 다시 활용할 수 있을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 아름답고 멋진 단체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더 크레용 이니셔티브는 여러 학교와 식당 등으로부터 쓰고 남은 크레용을 받아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를 열심히 녹여 재가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이 탄생한 크레용을 아동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나누어줍니다.
브라이언 웨어는 “이 크레용이 병원의 아이들에게 단 10분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랍니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크레용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웨어의 소망처럼 매우 기뻐한다고 하네요.
버려져 더는 쓰이지 않는 크레용을 한데 모아 재활용한다?
어느 날 문득 가진 궁금증이 아이들을 위한 멋진 선물을 만드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사연. 더 크레용 이니셔티브가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