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우 주말 리그 경기 후 이른바 ‘집단 린치’를 당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00시 30분(한국 시간)에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이날 손흥민은 멋진 왼발 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64일 만에 넣은 값진 프리미어리그 골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손흥민 축구 커리어 역사상 가장 안 좋은 기억을 안겨준 경기였다.
전반 33분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바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취소됐다.
그 이유는 앞 장면에서 맨유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공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얼굴을 손으로 쳐 반칙이 선언됐기 때문.
얼굴을 맞은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카바니의 골이 취소된 후 손흥민이 골을 넣어 맨유 팬들과 선수들은 분개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맨유의 3-1 역전승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에도 솔샤르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레전드들은 손흥민의 행위를 욕하고 있는 상황.
솔샤르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내 아들이 저렇게 쓰러져 있었다면 밥을 주지 않겠다”고 대놓고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회는 손흥민에게 가해진 맥토미니의 행위가 반칙이 맞다고 인정했으나, 유독 맨유 팬드로가 맨유 레전드들만이 손흥민을 비난하고 있다.
특히 박지성의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본인의 트위터에 “#PrayForOleSon”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손흥민을 조롱했다.
수 많은 맨유 팬들은 손흥민 조롱에 동참했고, 일부 몰상식한 팬들은 손흥민의 개인 SNS까지 찾아가 인종차별적인 말까지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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