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축구 역사를 뒤바꿀 만한 결정이 나왔다. 바로 유럽 최고의 팀들끼리 모여서 리그를 치르는 ‘슈퍼리그’ 창설이 확정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가에 있는 유럽 축구 클럽들이 일제히 성명문을 통해 슈퍼리그 참가를 밝혔다.
AC 밀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인터밀란, 토트넘 등 세계적인 클럽들이 슈퍼리그 참가를 확정지었다.
슈퍼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최고 클럽들끼리’만 따로 주중 리그를 치른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은행인 JP 모건이 자금을 대주기 때문에 팀들은 참가만으로도 3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받는다. 축구 클럽 입장에서는 거부할 리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라는 유럽 축구의 역사가 하루 아침에 자본에 의해 사라진다는 것 때문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어마어마하다.
UEFA와 FIFA 역시 슈퍼리그 창설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슈퍼리그 참가 클럽들의 UEFA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고, 슈퍼리그 참가 클럽에 속한 선수들이 UEFA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
즉 슈퍼리그 참가 클럽에 속한 선수들은 각 대륙 축구대회와 월드컵에 나설 수 없는 것이다. 사실상 국가대표 퇴출과 다름없는 것.
그렇게 되면 리나라 입장에서도 매우 큰 문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기 때문에 국가대표 팀에서 손흥민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과연 슈퍼리그 참가 팀들과 UEFA, FIFA가 어떤 협의를 거쳐 어떤 결정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