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 19일 팀에서 쫓겨났다. 2019년 11월 부임 후 약 1년 5개월 만에 경질된 것.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주앙 세크라멘토 수석코치 등 이른바 ‘무리뉴 사단’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경질의 이유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사실상 실패,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선수 비난, 팬들의 돌아선 민심이 꼽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는 토트넘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다가오는 주말에 펼쳐질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 경기의 지휘봉을 잡는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은 토트넘 내부 선수들조차 몰랐던 사실이다. 대부분 뉴스를 통해 경질 소식을 접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은 무리뉴가 경질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같이 일을 해 기뻤고, 감독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무리뉴 감독 경질 소식을 듣고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무리뉴 감독과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제 기분을 설명해줄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당신과 일해 기뻤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유감이며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의 미래에 행운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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