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역대급 방송사고’로 회자되는 편이 있다.
지난 2019년 9월 BJ 오긍정은 방송을 켜놓고 잠드는 ‘잠방’을 하던 중 한 남성이 들어오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오긍정이 자고 있었던 제주도의 한 숙소에는 의문의 남성이 들어와 오긍정의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봤다.
실제 방송 화면에는 오긍정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남성의 몸 일부분이 찍혀 있었다.
오긍정은 아침이 돼 잠이 깨어서야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잠방 중 자신의 방을 찾았던 무단침입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당시 오긍정은 “소름끼치고 무섭다”라며 “이런적 처음”이라고 당혹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침입자 남성은 뒷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유추됐다. 앞문은 자동으로 감기는 문이었지만, 바베큐 파티를 했던 테라스와 연결된 뒷문은 잠그지 않고 잠에 들었던 것이다.
오긍정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무단침입자의 얼굴 확인을 위해 CCTV 영상을 펜션 측에 달라고 요구했다.
펜션 관계자는 “여기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라며 “확인이 불가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된 무단 침입자는 펜션 관리자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라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해당 방송을 접했던 시청자들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제대로 대응해야한다”라며 “펜션 내에 몰카는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라고 우려의 말을 건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프리카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