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bank>
스마트폰 건강한 사용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2%가 ‘나는 스마트폰 중독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실제 요즘 직장인들의 하루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설문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12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중독 의심 사례’로 ‘졸린데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손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화장실이 급한데 스마트폰을 찾고 있을 때’, ‘아무리 일이 바빠도 스마트폰 알림을 즉시 확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 시간이나 업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여 꼭 필요한 앱만 사용는 것이 좋으며, 걸어다닐 땐 되도록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도록 합니다.
덧붙여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메모를 위한 수첩이나 스케줄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고개를 숙이게 되면서 목뼈가 일자로 펴지는 ‘일자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무리를 줘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수근관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수 있는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아플 뿐 아니라 손이 저리고 손가락이 화끈거리며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헤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또한 사고력과 기억력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유추적인 사고나, 복잡한 계산, 기억력 등에 장애를 보이는 디지털 치매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진: sbs ‘상속자들’ 캡처>
◆ 다음은 한국과학기술개발원이 제공한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몇 가지 자가 테스트 입니다.
1.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
2.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
3. 하루에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쓴다.
4.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이고 대부분 사용한다.
5.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
6. 스마트폰 키패드가 쿼티(컴퓨터 자판과 같은 배열) 키패드다.
7. 스마트폰 글자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8.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 소리가 들리면 즉시 달려간다.
9. 스마트폰을 보물 1호라고 여긴다.
10.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 적이 2회 이상 있다.
이 중 ‘그렇다’가 3~4개는 위험군, 5~7개는 의심, 8개 이상이면 중독 수준!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