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작품 중 ‘백설공주’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최근 이 ‘백설공주’를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실사로 제작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라틴계 신예 레이첼 제글러이다.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를 둔 이 배우는 17살 때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우드 스토리’ 오디션에서 3만여 명을 물리치고 여주인공으로 선발된 바 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3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서 동남 아시아 공주를 등장시킨 바 있다. 또한 실사로 제작되는 ‘인어 공주’ 주인공에 흑인 가수 핼리 베일리를 낙점하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을 고려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함으로써 ‘디즈니 프린세스’ 세계관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미국 누리꾼은 “백설공주의 뜻은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공주라는 뜻이다”라며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제글러는 트위터에 “그렇다. 나는 백설 공주다. 하지만 역할을 위해 내 피부까지 표백하지는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트윗을 지운 상태이다. 괜한 논쟁거리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한국의 몇몇 누리꾼들은 “디즈니 왜 이러지” “그래도 백설공주는 흰 피부 가진 사람이 하면 좋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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