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사인회에서 걸그룹 멤버를 성희롱한 팬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도아가 팬사인회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김도아 팬의 팬사인회 후기가 적혀있었다.
김도아 팬은 ‘도아 깍지끼는 팁 알려준다’라는 제목을 올리며 김도아와 억지로 깍지 낀 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김도아가) 깍지껴달라고 하면 웃으면서 난처하다는듯이 하이파이브만 하려고 한다. 그럼 하이파이브하면서 손바닥 슬쩍 밀어서 오래 접촉시킨 다음에 손가락 모아서 살짝 잡아주고 움찔했을 때 손가락 사이로 슥 밀어넣으면 잡히는 모양새가 나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기서 손 못 빼게 말 걸면서 자연스럽게 잡고 있으면 된다. 난 20초 정도 잡고 있었던 것 같은데 손가락 쓰다듬다가 나중엔 손바닥도 살살 긁었다. 간지럽다고 손 빼려고 해서 못 빼게 딱 잡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도아 팬은 이후 또 하나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저번에 30초 깍지 낀 사람인데 오늘 가니까 알아보더라. 손 내밀었더니 먼저 깍지 껴줬다. 역시 처음 교육을 잘 시켜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번에 너무 노매너였던 것 같아서 오늘은 그냥 도아 손 마디 좀 훑다가 20초 정도 지나고 놔줬다. 근데 도아 손에 살이 너무 없어서 좀 손맛이 떨어지더라. 다음부터는 다른 팬싸 갈듯”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도아 팬은 그 뒤에도 “저번에 도아 깍지끼는 법 쓴 사람인데 이번에 또 간다. 사람도 적으니까 시간도 많이 주겠지”라고 끊임없이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인기를 끌자 다른 팬도 “도아는 깍지 거부 안 하지 않냐. 도아야, 기다려라”고 글을 올렸고, 이 글을 본 다른 팬들은 “도아네도 금지 아니냐” “와 뭔데 금지됨?” 하고 반응했다.
한편 2003년생인 김도아는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걸그룹 파나틱스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김도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