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취소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결혼 직전 상대방의 외도 사실을 알아채거나, 서로 심하게 다툴 경우 결혼이 무산되는 경우가 있다.
언급한 사례보다 더 찾아보기 힘들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상견례 직후 곧바로 결혼을 보류한 남성과 여성의 이야기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글을 작성한 여성 A 씨는 남자친구와 자신의 부모님을 뵈러 갔다.
그는 “먼길 왔다며 분위기가 좋았다. 키도 크고, 남친 외모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차려줬다. 화기애애하게 만남이 진행되는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A 씨의 아버지가 남자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중 “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
A 씨는 “남친이 약간 자격지심이 있는지 학교 빼고는 좀 얼버무렸다. 저희 아버지가 조금 불안했는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기부 등 몇가지 서류를 제출하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는 “제출하겠다”고 넘긴 남자친구였지만 결국 A 씨에게는 “상견례 취소하고 조금 더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화가 난 A 씨의 부모님은 “사기 결혼이 많다. 인연이 아닌 것 같으니 헤어지라”라고 말한 상태.
A 씨는 “결혼 전부터 삐걱거리니 힘들다. 정말 남친이 떳떳하지 못해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냐. 떳떳하고 완벽하면 보여줄텐데 왜 못 보여주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당신부터 서류 떼라” “당신 가족이 너무 심했다. 남자는 자존심 건들면 뒤도 안 돌아본다” “상식적이지 못한 집안이다”며 A 씨 가족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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