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인 이솔이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21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장문의 글로 올려 표현했다.
같은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역시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의 한 부분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솔이는 “사람마다 각자의 스테레오 타입이 있다”라며 결혼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을 하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될 거라 흔히들 생각하지만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소유와 동질에 대한 의미가 짙어지면 되려 상대방을 내 식대로 재단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아니지? 왜 이렇게 하지 않지?’ 그러한 생각이 켜켜이 쌓이면서 ‘연애할 때와 많이 달라. 변했어’라는 말이 쉽게 흘러 나온다”라며 “(그러나) 사실 달라진 건 본인의 시선일지 모른다. 다양한 상황들을 나만의 관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솔이는 “당신이 집이 집같을 수 있게, 당신이 당신다울 수 있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마음속에서 당신을 왜곡하는 내 시선을 묵은 각질 밀어내듯 매일 부지런히 벗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너무 아름다우면 슬퍼지는 게 있어’,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려 한다. 좋은 기운은 분명 좋은 길을 알고 있을 테니까’라는 문구가 담긴 책 사진을 올렸다.
이솔이의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과의 결혼생활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 같다며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생활이 29년차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부부는 상대와 여러 해를 같은 공간에서 오래 있다 보면 서로에게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그럴수록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고 배려하주고 공감해주고 칭찬해줘야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이렇게 29년간 살고 있다. 솔이님은 현명하게 잘 하실 거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해 박성광과 결혼해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최근 박성광은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이솔이 인스타그램, 박성광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