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에 없었다..” 어린시절 이름없이 살았던 남자 연예인

2021년 7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성동일이 어린 시절 이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대화의 희열3’에서는 배우 성동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어렸을 적 꿈이 빨리 어른이 되어 혼자 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동일은 어린 시절 호적에 올라가 있지 않은 탓에 이름조차 없어 10세에 겨우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버지를 본 적이 없다는 그는 동네 어른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종훈’이라고 불렸다고 설명했다.

학교에 들어가고 싶다는 성동일의 말에 어머니는 헤어졌던 아버지를 수소문해 호적을 만들고 그제서야 ‘성동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이후 아버지와 재회한 성동일은 반갑기보다 낯설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신 때문에 부모님께서 각자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된 것을 자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았다. 두 분한테 미안했다. 괜히 중간에 내가 껴서 나만 없었어도 각자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대화의 희열3’는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오고 있는 토크멘터리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2 ‘대화의 희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