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손흥민이 영국 내에서 황당한 이유로 비난을 들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원)를 받게 됐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에게 거액의 주급을 주면서까지 그를 잔류시켜야 할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생활이 행복하다. 재계약은 쉬운 결정이었다”고 만족해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만족하고 있는 이 상황에, 관련 없는 인물이 튀어나와 재를 뿌렸다.
바로 리버풀 출신 축구 해설자 대니 머피다.
대니 머피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에 “지금 트로피를 찾아 팀을 옮길 수 있었다. 하지만 트로피 대신 돈을 선택한 선수다. 우승을 신경쓰지 않는다”며 맹비난했다.
이어머피는 “선수들마다 다르다. 모든 사람이 꼭 트로피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이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되겠지만 토트넘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에 대해 머피는 “그가 토트넘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다. 하지만 축구 팬이라면 대부분은 다른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우승 트로피를 포기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난했다.
축구선수가 생각하는 가치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돈보다 트로피를 선택할 수 있고, 누구는 짧은 선수 인생 동안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는 안될 문제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의 선택은 오히려 토트넘과의 의리를 지키고, 돈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좇는 행위는 프로 스포츠 선수가 지녀야할 당연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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