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계속 스토커 찾아와 CCTV 박제해버린 유명 여캠

2021년 8월 3일   박지석 에디터

아프리카TV 유명 여캠이 스토커를 박제했다.

지난 1일 BJ 릴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이전부터 자신을 괴롭혀 온 스토커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남성은 헬멧을 쓴 채 릴카의 집 앞을 서성이고 있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남성은 언뜻 보면 배달기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릴카 집 앞을 찾아오는 스토커였다.

릴카는 “새벽마다 현관 앞에서 저러고 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호소했다. 또 얼마 전에는 다른 촬영을 위해 집 밖을 나왔는데 남성이 멀리서 손을 흔들며 웃고 있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제 3일 릴카는 자신의 팬 카페에 “스토킹 하시는 분 꼭 보세요”라며 긴급 공지를 올렸다.

그는 “만약 카페에 가입해 있다면 다시는 찾아오지 마시고 다시는 물건을 놓고 가지 마세요. 지금 하시는 행위는 범죄 행위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일이 한 번으로 안 끝나고 또 발생해서 공지 씁니다. 어떤 경로로 주소를 아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셨고 당사자인 저에게 엄청난 불쾌감과 소름끼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계십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멈추지 않으시면 벨 누르신 시간대 경로 모든 CCTV 확인하고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못 박았다.

앞서 릴카는 지난해부터 스토킹 피해를 받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릴카는 “한밤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4시간 넘게 집 앞에서 기다리거나 난방기와 과자, 편지 등을 놓고 갔다”라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릴카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소름끼친다”, “스토커법 제발 생겼으면”, “힘내세요”, “소름돋아서 어떻게 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릴카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캡처, 릴카 팬카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