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사람쳤는데 철판깔고 방송나온 여자 연예인

2021년 8월 4일   박지석 에디터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방송에 나와 뻔뻔히 사과를 했던 여자 연예인이 있다.

지난 2019년 3월 호란은 한 지역 민방에 출연해 음주운전 과오를 언급하며 사과했다.

당시 음주운전 사건 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호란은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지만,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냉랭한 반응만을 보였다.

이날 MC 웅산은 호란을 소개하며 “방송을 통해 호란 씨의 잘못을 옹호하거나 미화시키는 일은 없을 거나. 단지 지난 일을 반성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호란은 “섭외 연락을 받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무섭기도 하고 ‘지금 내가 얼굴을 내밀어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 전 미팅에서 제작진에 ‘괜찮겠냐’라고 물어봤다. 말 한두 마디로 전해질 수 있는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참 많은 분이 실망하셨고 분노하셨고 슬퍼하셔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며 죄송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음주운전은) 평생 안고 가야 할 과오”라며 “혹시나 방송을 이용하는 모습으로 보이진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해당 방송이 나간 후에는 오히려 더 큰 역풍만이 몰려왔다.

누리꾼들은 “한번도 놀라운데 세번이나 음주운전.. 절대 용서 안 된다”, “방송에 나올 생각 마라”, “이렇게 나오니까 더 화난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성수대교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호란은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호란은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는 앞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세번의 음주운전에 대중들은 이미 뒤를 돈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호란 인스타그램, OBS ‘우연한 liv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