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을 했던 개그우먼 송인화가 동성 연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는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송인화는 동성 연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동성 연인 P씨는 송인화와 2살 차이였다.
이날 송인화는 “연애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응원해주러 같이 와 있다”라며 옆에 앉은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만남에 대해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냥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동성 연인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관점에 대해 “(동성 연인) 만나다 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기분이 상하는 질문을 할 때가 많다”라며 “동성 간의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과 같다. 다른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인화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가 미국 시민권자인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서류상으로 하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응원한다”,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직은 거부감이 든다”, “헤어지면 어쩌려고” 등 부정적인 의견도 더러 있었다.
한편 송인화는 지난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드라마 ‘반올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꼽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런데 같은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개기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