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마주앉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하품을 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미국의 한 대학 연구진들은 “하품을 하는 동영상을 보고 ‘사이코패스’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품은 전염되는 성질이 있는데, 누군가가 하품하는 모습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람은 다른 이들과의 공감대를 잘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기질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인데요.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런들은 “학계에서는 이미 ‘하품 전염’이 공감능력 때문이라는 여러 근거가 제시된 바 있다”며 “우리가 원한 것은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을 통해 이 같은 가능성을 재확인 하는 것 이었다”라고 의도를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누군가 하품에 전염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무조건 사이코패스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정상인이고 그저 타인과 자신을 연관 짓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할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