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스피닝(Dog Spinning)’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불가리아 남동쪽에서 전해지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개를 돌리는’ 행위입니다. 2006년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알게 모르게 행해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러한 괴이한 전통 의식을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가까스로 막아내었습니다. 결국 이 풍습은 개를 그냥 강물에 던져서 반대편까지 헤엄쳐 나오도록 놔두는 것으로 완화되었습니다.
불가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시골 마을 브로딜로보(Brodilovo)의 주민들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매년 봄이면 이 의식을 행해왔습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악한 기운을 내쫓기 위한 의식으로 행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브로딜로보 시장 대변인 페트코 아르나오도브(Petko Arnaoudov)는 “이상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런 전통은 수백 년 간 행해져 온 것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단순한 명령으로 바꿀 순 없습니다”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개 돌리기 의식이 그 동안 어떤 방식으로 행해져 왔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보기 불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를 요합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