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여혐 단어 사용해서 폐지 요구 빗발치고 있다는 K-드라마

2021년 10월 5일   SNS이슈팀 에디터

KBS2 드라마 ‘빨강구두’ 시청자 게시판이 드라마 안에서 등장한 여성 혐오성 단어로 인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빨강 구두’에서는 최숙자(반효정)를 찾아 결혼 준비 과정을 논의하는 권혜빈(정유민), 윤현석(신정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숙자는 “한복은 내가 소개한 동대문에서 맞췄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현석은 “혜빈이 된장녀잖아. 명품으로 빼 입고 다니는 거 봐라. 동대문에서 맞추라고 하면 얘가 하겠느냐”고 대답했다.

이 같은 ‘된장녀’ 발언이 실제 대사에서 사용되자 ‘빨간구두’ 게시판은 즉각 초토화됐다.

자신과 곧 결혼할 상대를 된장녀라고 지칭한 것 뿐만 아니라 지금은 온라인상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는 단어가 공영방송인 KBS에서 사용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현재 드라마 ‘빨강구두’ 시청자 게시판에는 “된장녀가 말이 됩니까?” “된장녀는 여성 혐오 단어입니다” “여성 혐오, 시대착오적 단어 사용 사과하세요”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2 드라마 ‘빨강구두’, ‘빨강구두’ 시청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