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shanghaiist.com
“난 손은 없지만 대신 좋은 발을 가졌어요.”
올해 91살을 맞은 노모를 모시는 ‘팔 없는 농부’의 소식이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총칭시에 사는 48살의 농부, 첸 싱인의 이야기입니다. 7살 때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첸. 그러나 그는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합니다. 팔은 없었지만 그는 입과 발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또 농사를 짓고, 설거지까지 해왔습니다.
사실상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발과 입으로 모두 해결한 것.
그는 심지어 발가락을 이용해 나무를 자르고, 불도 지필 수 있다고 합니다.
첸은 최근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를 위해 밥을 준비하고, 하루 세 번 약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밥을 혼자서 드시기 어려운 어머니에게 자신의 입으로 숟가락을 물어 떠먹여주는 것도 그의 몫.
그의 소식은 중국 현지 SNS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어떤 면에서는 내 손보다 그의 발이 더 유용해보인다”며 “그가 남에게 의존하기보다 그의 삶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보단,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한 첸. 그의 삶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감동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