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XX 당해..” 충격 폭로한 유명 여가수

2021년 11월 4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제이세라(33·본명 서주하) 측이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이세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 최이선 변호사는 3일 공식입장을 내고 “제이세라는 지난 8월16일 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A씨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라며 “너무나 수치스러웠지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 더구나 사건 이후 상대방인 A씨가 제이세라에게 계속해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했고 상대방은 제이세라가 방송 준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해 그날 일에도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달 후 A씨가 주변에 제이세라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럽고 화가 나 강력하게 추궁했다”라며 “A씨는 미안하다 했고, 제이세라가 상대방에게 ‘그건 강간이다’라고 하자, 상대방은 ‘수면제 먹은 걸 그때는 몰랐고 며칠 뒤에 알았다’라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하며 이와 관련한 녹음 파일 원본을 가지고 있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이 사건의 증거와 법리를 면밀히 검토하고 여러분이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그 증거를 확인했으며, A씨를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가수 J양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와 J양은 음악 작업을 하며 가까워졌고, 술자리를 가지며 J양이 먼저 스킨십을 했다고.

이후 연인 관계가 되자는 J양의 제안을 A씨가 거절했지만, 팔베개 정도의 스킨십은 수차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J양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허위 주장을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또한 A씨는 글을 올린 뒤 J양으로부터 고소 협박도 받았다고 했다.

이후 A씨가 지목한 J양이 제이세라로 추측됐고, 제이세라는 지난달 30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황당하다”라며 “저도 (법적절차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제이세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