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튜브에 ‘난자 채취’ 과정 모두 공개해 난리난 여가수

2021년 11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난자 채취를 위해 스스로 몸에 주사까지 놓으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채은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은정TV’에 ‘험난한 난자 채취의 길, 그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채은정은 산부인과를 방문하며 “3번째 내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한 채은정은 “난자는 총 9개가 생겼고, 각자 고르게 자라지 않아서 채취 후 미성숙한 난자는 쓸 수 없었다”며 “채취 전까지 9개의 난자를 숙성시키는 새로운 주사 2대가 추가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병원에서 난자를 숙성시켜줄 주사를 처방받은 채은정은 자신의 배에 주사를 놓으며 “이제 주사 맞는 게 나름 익숙해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엄청 무섭거나 그렇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은정은 이내 “솔직히 너무 힘들고 무섭다”며 “오늘따라 주사량도 너무 많아 보인다”라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든 주사를 다 마친 채은정은 “열흘간 주사를 맞았다. 사실 시작하며 고민이 많이 됐는데, 이왕 이렇게 할 거면 좀 빨리할 걸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잘 모르겠다. 이건 정말 개인의 선택인 것 같다”며 “당장 출산과 임신에 계획이 없는 분들에게는 먼 얘기일 것 같다. 현실적으로 결심하기까지 쉽지는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채은정은 “(과정이)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그리고 호르몬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며 아직 그렇게 크게 불편함을 느낀 건 없지만, 주사를 맞는 게 쉽지 않다. 스스로에게 주사를 놓는다는 것 자체가 공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만하다. 시술을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라고 자기 자신을 토닥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채은정은 1990년대 후반 클레오로 데뷔한 걸그룹 ‘1세대’ 멤버이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유튜브 ‘채은정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