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돈 많은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초고급 크리스마스 트리 수준

2021년 12월 1일   박지석 에디터

한 유명인이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현관에 사비로 고가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지난달 30일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리 제작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손수 트리를 제작해 많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우리는 “우리 아파트 104동 주민 여러분들 위해 제가 직접 고터 3층 꽃 시장르 3번이나 오가며 아파트 입구 높이에 맞는 나무부터 트리에 쓰인 오나먼트 그리고 각종 데코레이션 소품과 리본까지 직접 발품 팔아 제 감성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트리에 반짝이는 전구를 많이 달고 싶었지만 혹여나 아파트 주민 님들 관리비에 문제 생길까봐 건전지로 해드만, 데코로 마무리했다. 오히려 요란스럽지 않고 고급지고 예쁜 것 같다”라고 했다.

또 “그냥 여기저기 꽃 집에서 다 셋팅된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트리를 살까 몇 번 고민도 했지만, 매장에서 판매되는 트리가 비싸고 싸고를 떠나 제가 원하는 감성의 데코레이션 트리가 없더라”라며 “그래서 또 대충 대강 꼴 못 보는 성질 머리… 그래도 104동 주민 님들 오며 가며 혹여 짜증 났던 기분도 예쁜 트리 보시고 기분 좋으라고 1부터 10까지 정성을 다해 행복한 마음 요 트리에 꽉꽉 묶고 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4동 주민 님들 아니시더라도 오셔서 구경들 하고 가셔라”라고 덧붙였다.

김우리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104동 주민님들 진짜 부럽습니다”, “저도 구경가고 싶네요”, “트리 너무 예뻐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돈 자랑’이라는 비난 섞인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해당 악플에 김우리는 “마음이 많이 꼬여 계신다. 본인만 괴롭다. 마음을 예쁘게 쓰시면 더 행복하실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돈 자랑이 아니고 마음 자랑이다”라고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우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