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담배 피우며 치킨 주물럭거린 알바생 포착됐습니다”

2021년 12월 7일   박지석 에디터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주방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치킨을 조리하며 전자담배를 태우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 치킨 전자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글은 숏폼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틱톡에 지난 5일 게재된 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5초가량의 영상에서 한 남성은 치킨집 브랜드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남성이 왼손에만 비닐장갑을 낀 채 치킨을 버무리면서 오른손으로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점이다.

마스크나 위생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그는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였다. 이윽고 카메라를 힐끗 보더니 치킨 위에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전자담배를 피우며 내뿜는 연기를 일각에서는 단순 수증기라고 주장하지만, 여기에는 독성 에어로졸이 함유돼 있다.

에어로졸 대부분은 니코틴, 미세 금속 입자의 혼합물로, 암의 원인, 선천적 결함 또는 기타 생식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0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에어로졸 역시 초미립자를 생성해 주변인 또는 흡연자가 들이마시면 폐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점주가 불쌍하다”,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사람”, “사장 엿 먹이려고 직원들이 조작하는 거 같다”, “업체 측에서 손해배상 청구해서 남자 인생 조져야 한다”, “중국과 다를 게 없다. 중국 욕할 처지가 아니다”, “음식 장사하면서 흡연하고 그 손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들 수두룩하다”, “저것만 봐도 한국 치킨 맛없다는 말도 틀린 말 아니다”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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