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칼을 뽑았다는 승무원 룩북 유튜버 상황 (+반응)

2021년 12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승무원 유니폼을 입는 ‘룩북’ 영상을 올린 여성 유튜버가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버 ‘뒤태미인 이블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지글을 게시했다.

공지글에서 그는 악플러들을 법적대응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블린은 “저의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도 “다만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영상이 원저작자인 제 동의 없이 무단으로 캡처돼 특정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제목 및 내용으로 게시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에는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 및 모욕적인 표현이 담긴 수천개의 악성 댓글이 작성됐다”라며 “뿐만 아니라 게시글과 댓글이 기사화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가 커지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위 사건과 관련 법률 검토 및 자문을 구했다”라며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블린은 “해당 게시글에 작성된 수천 개의 댓글 중 상당수의 댓글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죄 및 형법상 모욕죄 등에 해당할 수 있는 노골적인 내용과 표현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악성 댓글의 경우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라며 “다른 커뮤니티나 SNS 등 기타 매체를 통한 확산 여부를 확인해 추가적인 고소를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유튜브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 항공사 유니폼 + 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속옷을 입고 등장해 하늘색 블라우스와 스커트 등 특정 항공사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의상 2벌을 착용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룩북이 아닌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보냈다.

반면 “단지 룩북 영상일 뿐”, “지나친 지적이다” 등 A씨의 영상 활동을 응원하는 반응도 나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뒤태미인 이블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