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겁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코인 가격 하락세에 ‘비트코인 갤러리’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샌드박스, 휴먼스케이프, 비트코인, 알고랜드 등 코인들의 시세가 대폭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때 8,000만원을 바라보던 비트코인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해 21일 현재 업비트 기준 57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샌드박스 역시 7,000원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21일 기준 대략 5800~6000원대까지 많이 하락했으며, 지난달 1,250원을 돌파했던 휴먼스케이프는 그야말로 ‘떡락’해 나 현재 390~4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새로 상장된 알고랜드 코인은 10,000원을 넘기는 시세를 보였지만 순식간에 하락해 현재 1,590~1,6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코인 시세의 급감으로 소위 ‘고층’에서 물린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인증한 투자자들의 손실 금액은 어마어마했다.
한 누리꾼은 알고랜드 코인이 8,590원일 때 약 2,200만원을 넣었지만 현재 1,6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손실한 것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했다는 한 기혼 남성은 약 28억원을 휴먼스케이프 코인이 998원일 때 투자했지만 시세 하락으로 6억 4,000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애들은 친정으로 보냈고, 아내가 이혼하자고 카톡이 왔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었다.
휴먼스케이프 코인을 982원에 총 90억원 어치를 사들인 한 누리꾼은 현재 20억이 넘어간 손실 금액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게 말이 되냐”면서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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