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별로야” 욕 하던 일본 여배우가 한국와서 눌러앉으려고 했던 사건

2021년 12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방탄소년단(BTS)와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전세계 문화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이렇듯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전세계 여행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행을 왔던 한 일본 여배우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일본 모델, 배우,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유토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이고, 일본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유토리는 남다른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일본 내에서 떠오르는 스타였다.

유토리는 사실 ‘친한파’라고 구별해도 될 정도로 한국 문화를 사랑했다.

여러차례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좋아한다고 밝혀왔고, 자신의 SNS에 댓글을 다는 한국 팬들에게는 직접 한국어로 답변해주며 소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해서만큼은 한국을 평가절하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 게임 스트리머 활동도 할 정도로 게임에 ‘진심’이었던 유토리는 “한국에서 게임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팬들의 말에 “일본이 게임 종주국이기 때문에 이 곳이 더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유토리는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했다. 바로 한국의 PC방 문화 때문이었다.

많은 국가에 PC방이 있지만 한국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컴퓨터가 배치된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역시 PC방이 있지만 PC방 내 컴퓨터 사양이 안 좋은 경우가 다반사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게이머에게 안성맞춤인 키보드와 마우스에다가, 음식까지 매우 뛰어난 한국 PC방을 경험한 유토리는 “여기서 며칠 동안 살 수 있겠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너무 천국같은 문화 공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며 실제 한국 PC방에서 며칠 간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토리는 자신의 SNS에 한국 PC방 사진을 올리며 “일본에 이런 공간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토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