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적인 대러시아 제재를 가하는 상황이 오자, 러시아에서 루블화 무제한 발행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선언했다.
러시아의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막대한 전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의 부채 한도를 없애고, 무제한 양적 완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루블화 가치가 대폭락한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루블화는 서방의 제재 이후 첫날 시장이 개장하면서 달러당 119루블까지 떨어졌다. 전날 종가인 83.64루블보다 28.77% 하락한 것이다.
앞서 시장 전 거래에서는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 경신이 예상됐었는데 개장과 동시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제재와 더불어 침공에 따른 전쟁 비용이 들어가 러시아는 결국 루블화를 무제한 찍어내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이에 따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이 현재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전쟁 후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대혼란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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