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화는 그만의 장례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네네(Ma’Nene)는 인도네시아 한 마을의 전통적인 장례 풍습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가족이 죽으면, 땅에 묻지 않고 자연 재료를 이용해서 보존한다고 합니다. 그 후 관 속에서 미라가 된 시체를 돌 무덤에서 1년에 한 번씩 꺼내보면서 죽은 자를 기린다고 합니다.
출처: (이하) Viralnova
그런데 관을 그냥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죽은 자의 몸을 씻기고, 오래된 옷을 벗긴 후 새롭게 단장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이런 의식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세상을 떠난 자와 죽음을 초월해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옷뿐만 아니라 안경을 비롯한 개인적인 소장품 또한 같이 유지됩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미라의 원형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신경을 쏟는 모습입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풍습은 죽은 자가 여전히 가족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합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