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면 피부 알레르기 줄어든다”

2015년 9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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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키스를 하면 피부 알레르기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알레르기 전문의원의 기마타 하지메(Hajime Kimata)는 이 같은 내용의 논문으로 올해의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수상했다.

그는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각각 선정해 애인이나 남편 혹은 아내와 30분동안 키스를 하도록 했다. 이들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음악을 들으며 키스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키스를 하기 전에 비해 꽃가루와 진드기 등에 대한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들은 영국의 한 남성은 “여자친구와 30분 동안 키스를 한 후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는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혀와 입술이 저려왔다”면서 직접 실험을 해본 결과를 기마타 원장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이그노벨상은 매년 독특하고 재미있는 연구성과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는 과학잡지인 ‘기발한 연구 연감’(Annals of Improbable Research) 측이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해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만든 상으로 올해가 25번째라고 한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