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아프리카 TV
“장애인에게 사람 대접을 해 줘야 하느냐“
“이 XX 이상하다. 장애인같이 행동한다“
“한국 기업에서 민폐네 이런 애들은
자폐아들이 많은 것 같다. 자기는 너무 못하고
집구석에 처박혀 있고 히키코모리처럼….“
“자랑도 아니고, 장애인 주차 구역은
저 구석에 좀 설치해 놓지“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방송 중 내뱉은 말이다.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BJ(broadcasting jockey)들이 자신의 방송에서
이런 식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측이 일시 방송정지와 공개사과 처분을 내렸다.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에 따르면 9월 초 동안
해당 BJ들의 방송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을
접했다는 신고가 30건 이상 접수되었다.
센터측은 사측에 공문을 보내 이들에 대한
방송정지 처분과 제재,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과 자체 방송규제가이드라인의
공개 및 보완을 요구하였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TV 측은 “해당 BJ에 대해
방송정지를 전제로 한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이고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장애인 인권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