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행위 예술가가 벌거벗은 채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다 난처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영국의 명문 미술대학 슬레이드예술대학교 출신 행위 예술가인 힐데 크론 휴즈는 최근 노르웨이 오크라 인근의 숲으로 들어가 밧줄을 이용한 행위 예술을 펼쳤습니다.
그녀가 펼친 행위 예술의 내용은 아담을 찾는 이브를 주제로 벌거벗은 채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과정에서 휴즈의 다리가 밧줄에 걸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가 된 것입니다.
휴즈는 나무에서 내려오고자 안간힘을 써봤지만 소용없었고, 벌거벗은 채 3시간을 매달려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친구의 도움을 받아 나무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한편, 휴즈의 드라마틱한 실수가 담긴 영상이 의도치 않게 영국 현대 미술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요 공모전인 블룸버그 뉴 컨템포러리스에 선정, 현재 영국 노팅엄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더팩트|하혜린 기자 hhl377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