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성.희.롱’ 논란 피운 경복고 학생 오늘 맞이한 레전드 결말

2022년 5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에스파에게 성희롱성 글을 올렸던 경복고등학교 학생의 근황이 알려졌다.

18일 경향신문은 경복고등학교 생활교육회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개인 SNS에 에스파 사진과 성희롱성 글을 올린 학생 1명을 ‘학칙 준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학생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경복고등학교 측은 오는 27일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교내 모든 학급에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대면 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모교인 경복고등학교에 개교 101주년을 맞아 찬조공연에 올랐다.

이날 경복고 학생들은 에스파가 무대로 이동하는 도중 멤버들과 과한 접촉을 했으며 SNS에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섹X”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게재했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경복고 측은 사과문을 올렸다.

당시 경복고는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곧바로 올린 2차 사과문에서는 “공연 질서 유지에 노력했으나 일부 학생이 공연 관람에 성숙하지 못했고 행사가 끝난 후 SNS에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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