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하늘은 원래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벚꽃이 더 아름다워지니 질투가 나서 눈물을 흘렸다.”
“구름이 하늘을 제 것인 양 덮고 있다.”
“해 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해 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어린 왕자의 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날씨다.”
일기에 적는 날씨를 시인만큼이나 멋들어지게 쓴 초등학생의 표현력이 화제이다. 올해 3월 즈음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일기에는 삐뚤삐뚤한 글씨체로 날마다의 날씨가 적혀있다. 아이의 감성적이고 시적인 표현이 눈길을 끈다.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으면서 당시의 날씨가 어떠했을 지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자.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