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 ‘넝쿨째 들어온 당신’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그러나 주부들에게 ‘명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꽤 큰 편이라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 자신의 시댁뿐만 아니라
시누이의 시댁에서까지
일해야 하는 주부의 사연이 있다.
결혼 1년차의 한 주부의 이야기다.
설에 이어 이번 추석이 두번째로 지내는
결혼 후 명절이라고 소개한 주부는,
먼저 지난 설날의 이야기를 꺼냈다.
하루 종일 음식하는 자신과 달리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누이를 보며
속상한 기억이 있던 그녀,
안타깝게도 이러한 이야기는
너무나 흔한 일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런 흔한(?) 시누이가 지난 5월,
결혼을 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이번 추석, 시누이가 친정에
와서 음식을 다하고
시댁으로 들고 가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한 것.
“하는 김에 같이 해요”라며 자연스레
숟가락 올리는 시누이의 태도는
글쓴이를 당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남편은
이번 추석만큼은 가지 말자며 위로했지만,
이 때문에 갈등이 점점 커지는 건 사실.
현재 시어머니는 하는 김에 몇 개만 더 하자며
시누이가 음식을 못하니 이해를 구하고 있다.
사실상 며느리의 반응은 어렵지 않게
이해될 수 있다.
결국 친정에서 요리를 하게 된다면,
시누이와 ‘함께’ 만드는 게 아닌 본인 혼자
시누이의 시댁과 자신의 시댁 음식을 만드는 꼴이
되는 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는 김에 몇 개 더 하면 되는 거라면
굳이 글쓴이가 안해도 되는 거 맞네요”,
“당연하게 맡기는 시누이의 태도가 황당하다” 등
글쓴이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반응과 함께
“저는 명절마다 속이 뒤집혀도 참고, 또 참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다” 등 명절 스트레스에
공감을 보이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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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