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전 여자 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3일 동안이나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여자 친구의 침대 아래 몸을 숨겼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 스팟츠우드 경찰은
지난 5월에 일어난 무단 침입 및 절도 사건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당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범인 제이슨 허버드를 가정집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3일 전 집주인이
쓰레기를 버리려 문을 열어둔 사이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빈 침실로 들어간 허버드는
침대 아래에 숨어 3일간 머물렀고,
침대 아래 있던 전기 콘센트로 휴대전화 4개를
충전하는 대범함까지 보였습니다.
그렇게 집주인이 침대보를 들춰
발견하기 전까지 숨어 있었던 허버드.
집주인 마가렛 애덤셰위츠는 한 매체를 통해
“허버드가 숨어있던 곳은 내 딸 침실에 있던 침대였다”며
“허버드는 과거 내 딸과 사귀었던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덤셰위츠는 이어 “5년 전 딸과 데이트했었다.
좋은 이별은 아니었다.
5년 동안 소식을 들은 적이 없는데
왜 돌아왔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면서
“집이 없는 허버드가 그저 숨기 위해
우리 집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숨어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물만 마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허버드는 현재 무단 침입과 전기를
훔친 절도 혐의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허버드가 왜 헤어진 여자 친구 침대 아래에
숨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팩트|하혜린 기자 hhl3772@tf.co.kr]
사진=Spotswood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