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선 교수와의 재판에서 이긴 보겸이 오랜만에 복귀한 방송에서 사정이 어려운 팬들에게 생활비를 송금했다.
지난 21일 보겸은 유튜브 영상에서 “한 3주 전에 유튜브에서 생방송을 켜고 오랜만에 마음을 정리하고 왔다. 이만큼 떨린 적은 처음이다. 이렇게 떨 줄은 몰랐다.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복귀 소식에 팬들의 메시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메일을 읽던 중 반지하에 살다가 침수로 인해 살아가기가 막막하다며 도와달라는 팬의 사연을 읽고 “저 친구 입장이 이해가 된다. 친구에게 100만 원을 보내겠다”며 그는 곧바로 이체를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5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냐는 팬에게 “지금 23만 원 있다. 50만 원까지는 못 보내고 23만 원 보내겠다. 나중에 잘 되면 밥 한 끼 사줘라. 순대 국밥이면 된다”며 다시 한번 돈을 보냈다.
두 사람 외에도 보겸은 몇몇 팬들에게 생활비를 보내며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 보내긴 했는데 이 돈을 갚아도 되고 안 갚아도 되는데 나중에 이 기억 살려서 어려운 친구들 도와줘라. 내가 버틸 수 있던 것도 여러분들 덕분이다. 다 화이팅하자”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보겸은 윤지선 교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으로 논문에 실려 곤란을 겪은 일이 있었다.
윤지선 교수의 주장은 보겸은 유행어인 ‘보이루’가 여성의 음부가 함축된 단어라는 것이었다.
이에 보겸은 ‘보이루’는 여성 비하 표현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람들이 무섭다”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성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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