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였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전날 5시 28분께 발생한
살인사건의 가해자 장 모(20) 상병이
범행 직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DB
휴가 군인 만취 상태로 가정집 침입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가해자인 장 모(20) 상병은 범행 직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28분께
노원구 다가구 주택에 휴가를 나온
장 상병이 침입해 자고 있던 박 모(33·여)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이후 장 상병은 박 씨의 동거남 양 모(36) 씨와
격투 끝에 흉기에 찔려 숨졌다.
장 상병의 친구 박 모(19)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 상병이) 소주 3병가량을
마셔 만취 상태였다”며
“‘누군가 만나러 간다’는 취지의 말을 하긴 했다”고 진술했다.
장 상병은 23일 오후 8시께 친구 박 씨와
노원구의 한 대학교 축제에 놀러 갔다가
인근에서 범행 직전까지 술을 마셨다.
또 경찰은 숨진 박 씨와 장 상병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결과
최근 한 달간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없고
휴대전화에 연락처도 저장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장 씨를 찔렀다고 진술한 양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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