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터지자 네이버 라인 ‘작심하고’ 공지 올렸다

2022년 10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지속..네이버 라인 틈새시장 노린 공지 ‘눈길’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복구 예상 기간 심각
카톡 장애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며 10월 15일 오후 11시 45분이 지나가는 현재까지도 복구가 안된 지금, 네이버 라인이 카톡 오류가 터진 직후 올린 공지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전반적인 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됐다. 빠른 시간 내로 복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됐지만, 예상보다 복구가 되는 데 시간이 지연돼 이용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애초에 화재를 진압한 후 카카오 측은 공지를 통해 “오후 7시 전원이 복구되면 2시간 내로 서비스 복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복구가 현재까지도 되지 않아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택시, 카카오 페이, 카카오 선물하기 등 각종 서비스가 모두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데이터센터 화재 후 카카오톡 오류 사태
카톡 오류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네이버 라인 함박웃음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하자 ‘틈새시장’을 노린 네이버 라인 측이 올린 공지가 눈길을 끈다. 카카오톡을 못쓰게 되자 황급히 라인 메신저를 홍보한 것이다.

라인 측은 15일 오후 네이버 모바일 앱 검색창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노출했다.

광고를 누르면, 라인 메신저 검색 페이지로 넘어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이용자 2억명을 확보했지만, 내수 시장에선 카카오톡 대비 경쟁 열위에 있다.

해당 광고는 순식간에 캡쳐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 많은 누리꾼들은 “카톡 안돼서 라인 바로 깔았다” “앞으로 라인을 써야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네이버 라인 올린 광고 내용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 오류 복구 예상 시간은?

한편 이번 카카오톡 오류 사태의 복구는 생각보다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8시 31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 후 복구 예상 시간
카카오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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