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양현서 부사장 오류 복구 발언이 ‘논란’ 터진 진짜 이유

2022년 10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카카오 오류 사태 메신저 복구됐지만 일부 서비스 여전히 먹통..카카오 부사장 공식입장 발표

카카오톡 오류 사태에 방통위가 밝힌 피해보상책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오류 사태와 관련해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이 “완벽한 복구 시점 알 수 없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이 이번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난 사태에 대해 “IT 역사상에도 유례가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처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사고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카카오 양현서 부사장은 “앞으로는 이런 상황까지 대비한 서버 증설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는 현재 4개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SK C&C의 데이터센터를 가장 메인으로 사용한다”라고 말하며 “3만 2000대의 전원이 한꺼번에 다운됐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진입해서 장애를 손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오류 복구에 대해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 발언
카카오 양현서 부사장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이 밝힌 ‘완전 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러면서 “카카오톡은 장애가 발생하면 20분 내로 해결한다는 내부 목표가 있다. 그렇게 장애 대응을 하지만 현재는 워낙 서버 손실량이 커서 장애 대응이 지연되고 있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완전한 카카오 서비스 복구와 관련해 양 부사장은 “서버 손실량이 워낙 커서 완전히 복구하는 데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이 밝힌 오류 복구 완전히 되는 시점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

한편 카카오 서비스는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16일까지 완전히 먹통이 됐다. 카카오톡 메신저의 경우 16일 오전의 일부 기능이 복구됐으나,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들을 비롯한 다음 카페, 뉴스, 티스토리 등 여타 서비스들도 완전히 먹통이 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해당 오류들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양 부사장의 “복구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발언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빨리 좀 해달라” “카카오 대기업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오류 피해 보상과 관련해 방통위에서 나온 입장
방송통신위원회

그렇다면 카카오 오류 피해 보상은 어떻게 되나

한편 카카오 피해 보상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상임위원 대책회의를 열어 카카오에 이용자 피해 접수 및 상담을 위한 전담 지원 창구 개설을 요구했고, 카카오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별도의 신고 채널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아울러 신속한 이용자 피해 상담과 구제를 위해 ‘온라인피해 365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카오 피해 신고 채널과 연계하는 한편, 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이용자 보호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온라인 이용자 피해구제와 관련한 신고와 상담을 지원하는 곳이며,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발생한 분쟁을 조정하는 곳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