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대 유명 피아니스트 남성이 이혼 소송을 하면서 아내에게 음란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피아니스트는 평소 바른 행실 사나이로 알려져 있어, 주위에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30대 피아니스트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2019년 9월 아내 B 씨와 이혼 소송을 하던 과정에서 B 씨에게 여러 장의 음란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지속되는 A 씨의 이상 행동에 B 씨가 메신저를 차단하자, A 씨는 이혼 소송이 마무리된 지난해 11월 B 씨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메일을 보내면서 “네가 고소를 할 수 있으면 고소를 해봐라”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메일을 받은 전 아내 B 씨는 결국 참다참다 지난 6월 경찰에 A 씨를 직접 고소했다.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하는 것을 말하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B 씨는 A 씨와 또 다른 여성 C 씨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이혼 소송 및 위자료로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일부 승소한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A 씨는 어린 나이에 국제 대형 콩쿨대회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피아니스트다.
그의 나이가 30대라는 점, 그리고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이혼을 했다는 점, 어린 나이에 국제 콩쿨에서 수상을 한 경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 유명 피아니스트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특히 피아니스트 K 씨와 L 씨가 이번 사건의 당사자라는 이야기가 트위터와 음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까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기 때문에 과도한 신상 케기 등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