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대한항공 세부 비행기 사고 너무 심각한 현장 상황 (+사진 추가)

승객 170명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 필리핀 세부 착륙 이탈 사고 ‘충격’

무려 170명에 가까운 승객을 태우고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 KE631이 착륙하던 중 도로이탈 사고로 인해 완전히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착륙 중 기상 악화로 인한 비정상 착륙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새벽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와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해당 여객기는 공항 활주로에 완전히 파손된 채 멈춰선 모습이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3번의 착륙 시도 끝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공항에 착륙하긴 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승객들은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비행기를 빠져나왔으며, 현장에 있던 현지 경찰과 공항 직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한항공 세부 사고는 유명 세부 유튜버가 처음 알려

이번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 공항 사고는, 필리핀 세부 전문 유튜버 ‘세부필리핀 초이 사장’이 알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4일 새벽 초이 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과 커뮤니티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월 23일 저녁 세부 도착 대한항공 비행기 착륙 도로 이탈로 사고가 났다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 후에 도착하는 진에어는 마닐라로 회항했다는 소식도 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나신 분들 트라우마 생겼을텐데 부디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래본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세부 사고 직후 공식입장

현재 대한항공 측은 세부 공항 활주로 내 이물질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아울러 사고가 난 여객기 KE631를 비롯한 다른 여객기들에 대한 추가적인 점검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 명의 사과문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대한항공을 아끼는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을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지 항공·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