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끝났다고 울더니..” 음주운전 자숙하던 리지, 놀라운 소식 전했다

2022년 10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리지,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하다가 최근 개인 SNS 활동 재개 ‘논란’

리즈 음주운전 적발 후 자숙 인스타 라이브 눈물
리지 음주운전 인스타 라이브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를 냈던 가수 리지.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이후 그는 재판 과정에서 벌금 15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전 리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행위를 매몰차게 비난한 바 있어 팬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해당 인터뷰에서 리지는 “제일 화나게 하는 일은 음주를 한 뒤 운전을 하는 제2의 살인자를 볼 때다. 음주차량을 보면 112에 바로 신고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대리비 2만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는데 그 몇 만원 때문에 술을 먹고 운전을 해서 되겠냐. 자기의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또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리지의 적은 리지였던 것일까.

자신이 혐오하던 음주운전을 직접 저지른 리지는 약 4개월 동안 자숙을 하다 2021년 9월 돌연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서 눈물을 흘렸다.

애프터스쿨 리지 인스타그램
애프터스쿨 리지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운전 직후 인스타 라이브 방송 내용은

그는 “실망 시켜서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은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았다”고 말하며 “기사님이 그렇게 (크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번 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도 많으니까.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울며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SNS 라이브 방송에서 리지는 “이제 인생이 끝난 것 같다”라며 더 이상의 연예계 활동이 없을 것처럼 암시했다. 하지만 리지는 시간이 흐르자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리지의 자숙은 계속 됐고, 리지는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리꾼이 “돈줄 끊기니 발악하네”라고 남기자 “저는 잘 살아가고 있으니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금융치료 당하고 싶으시면 계속 하시구요. 제 공간이니 굳이 오셔서 욕하지 마세요”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자숙하던 가수 리지 복귀 선언
음주운전 리지 복귀

음주운전 자숙 리지..최근 새 소속사 비케이이엔티와 전속 계약

그리고 리지는 최근 새로운 SNS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자숙을 끝내고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시도하는가 싶었는데, 배우 최무성 등이 소속된 비케이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비케이이엔티 측은 24일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리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지는 비케이이엔티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팔색조 매력을 바탕으로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리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지만, 그가 먼저 떼어내야 할 건 ‘내로남불’ 꼬리표다.

리지 음주운전 재판
리지 음주운전 재판

자숙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닫혀있는 대중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리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진정성 있는 향후 행보가 필요하다. 이미 자신의 말을 스스로 저버리면서 실망감을 안긴 리지이기에 더욱 진정성 있는 모습이 필요할 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반성의 끝이라는 건 없어 사실 조심스럽다. 리지가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본인 분야에서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리지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이걸 기어나오네” “어떻게 복귀를 한다는 거지” “이건 아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