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대규모 발생 심각한 현장 분위기 (+사진)

2022년 10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할로윈 인파 압사 사고..심정지 이어 사망자 발생 중 ‘충격’

이태원 할로윈 골목 압사 현장 사망 심정지 발생
이태원 할로윈 골목 압사 현장

10월 29일 밤 할로윈 기간을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수 많은 인파가 이태원 헤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를 당해 호흡곤란, 심정지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퍼졌다. 시간이 경과 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도 추가로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심정지를 겪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당초 50명이었던 심정지 추정 환자가 현재는 100명이 훌쩍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압사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하지만 더 늘어날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태원 압사 사망사고 주검 현장 사진 충격
이태원 압사 사망사고

이태원 압사 현장에 있는 일부 시민들이 현장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것을 보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일부 현장 사진에 따르면 거리에 쓰러진 사람들 위로 천을 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수가 생각보다 더 많았다.

물론 이들이 모두 사망자라는 사실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현장에 충돌한 경찰과 소방대원들 모두 사망자 급증에 대응해 현장을 수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심정지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9일 오후 11시 50분을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전국에서 119 구급차 90대(경기 50, 인천 10, 충남 10, 충북 10, 강원 10)를 동원했고 서울에서는 구급차 52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은 일정은 모두 중단하고 황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오 시장은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태원 압사 사망자 발생
이태원 압사 사망

이태원 압사 사고 원인과 실시간 현장 상황은?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고 직전 상황이라며 에스엔에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상황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추정된다. 경찰청은 “현재까지 100여명이 심정지라고만 들어왔다.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날 낮까지만 해도 유행에 민감한 청년층은 물론 아이들을 유령 등으로 분장시켜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나오며 축제 분위기였던 이태원은, 저녁으로 넘어가며 급격히 인파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앞서 경찰은 핼로윈데이 기간 하루 약 10만명 정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