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속 몸을 사리지 않고 시민들을 도와준 BJ 배지터의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이 인터넷이 퍼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속 몸을 사리지 않고 시민들을 도와준 그의 모습과는 다소 달라 누리꾼들은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배지터와 그의 동료 BJ들의 방송 컨셉이 다소 자극적이 민폐라고 말하는 이 또한 등장해 논란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인기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최근 이태원 의인으로 이름을 알린 배지터 관련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의 이름은 ‘오늘자 BJ 배지터 근황’으로 최근 배지터의 방송 일부가 들어가 있다.
게시물 속 배지터는 이태원 참사 속 ‘한 명만 더’를 외치며 시민들을 구하던 ‘의인’의 모습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 첫 번째 사진 속 배지터는 그의 동료 BJ로 추정되는 이들과 함께 별풍선을 받자 거리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듯했다. 지나가는 시민 중 한 명은 이들의 모습이 신기한듯 처다 보고 있는 상황.
두 번째 영상에서의 배지터는 첫 번째 사진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방 안에서 그는 지인들과 함께 상의를 반쯤 걸치고 하반신을 흔드는 다소 민망한 춤을 선보였다. 그의 뒤에서 지인 BJ들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엉켜 춤을 췄고, 배지터의 사타구니 아래로 누군가는 손을 집어넣는 모습 또한 포착됐다.
이런 배지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현재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은 “그냥 저 플랫폼 출신 BJ 수준이 딱 보인다”, “옆에 문신한 사람 진짜 극혐이다. 친구인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데 그걸 모르네”, “길바닥에서 민폐를 일삼는 거지떼 BJ무리 중 하나였구나” 같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오히려 감성팔이가 없어서 보기 좋다”, “이태원 사건 전에도 저런 건셉이었는데 뭐가 문제냐?”, “배지터 초심 안 잃었네”,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 법인데 문제 없다고 본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지터는 최근 이태원 참사 속 자신에게 도움을 준 청자켓을 입은 남성을 찾기도 했다. 배지터는 지난 1일 자신의 방송에서 “청재킷 형님이 날 완전히 감싸 안아서 쓰러지지 않게 힘을 꽉 주고 있었다”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배지터는 “이 형님이 나뿐만 아니라 여러 명을 감싸서 힘으로 버티고 있었다”면서 “‘넘어지는 순간 큰일 난다’면서 ‘믿고 버티라’고 마인드컨트롤까지 해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배지터는 “주변에 청재킷 형님, 안경 쓴 형님 지인 계시면 내게 쪽지 좀 보내달라”며 은인을 찾는다고 말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프리카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