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com(이하 동일)
미국의 매체 시애틀pi는 시애틀(Seattle)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손님에게 세척제
섞인 핫초코를 제공해 문제가 되자
‘무료 음료 쿠폰’으로 실수를 무마하려
한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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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의 안드레아 스티븐스라는 여성은
해당 스타벅스에서 핫초코 그란데 사이즈
한 잔을 테이크아웃 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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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녀가 핫초코를 절반 이상 마셨을 때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달려와
“실수로 핫초코에 세정제가 들어갔다”며
“죄송하니 무료 음료 쿠폰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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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안드레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과 함께
목구멍·소화기관 등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 진단 결과, 핫초코가 통과한 그녀의 몸
곳곳에서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다.
안드레아는 이 일로 몇 달 동안이나 치료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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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그녀가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핫초코에는 커피 머신 등을 청소할 때 쓰이는
‘어넥스 카피자(Urnex Cafiza)’라는 세정제가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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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는 자신과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변호사와 함께 관련 증거를
수집해 소송에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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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리 회사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안드레아의
소송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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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유타(Utah)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여성이
186,000달러(약 2억2천만원)상당의 치료비를
부담했다며 스타벅스 측에 1,400,000달러
(약 16억7천만원)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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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