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시험이 11월 17일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2020년 재수로 수능을 봤다가 한 영상으로 조회수 200만 뷰를 넘게 돌파해 화제를 모았던 수험생 이정인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21학년도 수능 직후 유튜브에는 이정인 씨가 술을 마시고 시험 성적에 대해 한탄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이 씨와 술자리를 가졌던 친구들이 촬영해 올린 영상이었는데, 수능 직후였기에 올라오자마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안올랑’ ‘수능 재수생 레전드’ 등 검색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2023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다시 이정인 씨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이 씨는 수능 직후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울며 “아무리 단어를 외워도 영어 성적이 안 오른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전화를 못 한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찍는 친구들은 그런 이 씨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계속 웃었고, 영상을 본 시청자들 역시 “너무 사랑스럽다” “안쓰러운데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올라온 후 순식간에 인기 스타가 된 이정인 씨는 다른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영상을 보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시험 당일, 국어 영역에서 5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망한 것처럼 느꼈다”라면서 “앞에 있는 사람이 시험종이 넘기는 소리 때문에 말렸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는 계속 수능이 망했다고 울었던 이 씨. 하지만 최근 공개된 근황에 따르면 그는 3수를 하지 않고, 2021학년도 수능 이후 동국대학교에 입학해 현재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를 갔는데 왜 망수생이냐”는 물음에 이정인 씨는 “가채점을 하기 전에 느낌상 망한 줄 알고 울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의 영상을 보고 재수생과 N수생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그는 “제가 비록 수능을 망치진 않았지만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정인 씨 근황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 분 기억난다” “와 동국대 다니고 있구나” “진짜 임팩트 역대급 영상의 주인공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3학년도 수능이 6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능 일정과 주의할 점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코로나 관련 주의사항도 있다.
우선 학생들은 수능 시험 당일 오전 8시 40분 이후 입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반드시 지켜 시험장에 도착해야한다. 아울러 과거 수능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도시락이나 가방에 자신도 모르게 들어있던 알람 시계, 태블릿 PC의 소리가 울려 부정행위로 퇴실한 경우도 있어 시험 전 반드시 가방을 체크해야한다.
또한 코로나 격리 대상과 확진자 수험생의 경우에는 시험장이 별도로 마련된다. 격리 대상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보며, 확진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서 본다. 일반 수험생과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면 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