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1 독일’ 맞춘 문어 전문가가 한국 우루과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22년 11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일본 독일 2-1 맞춘 ‘문어’급 전문가가 예상한 한국vs우루과이 경기 결과 예상

우루과이 한국 경기 예상
우루과이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일본이 독일로 2-1로 잡는 이변이 속출하며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우루과이 경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2-1 승리를 맞춘 한 축구 전문가가 한국 우루과이 경기 예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킥오프한 독일 일본 경기는 엄청난 이변이 발생했다. 선제골을 독일이 넣었지만, 일본이 저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둔 것. 이로써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에게도 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확실해졌다.

대부분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 일본 경기에서 독일의 승리를 예상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층이 독일이 일본보다 우위였기 때문에, 독일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거의 유일하게 일본의 2-1 승리를 예상한 ‘문어급’ 전문가가 있었다. 바로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이다. 크리스 서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앨런 시어러와 콤비를 이뤄 블랙번 로버스 FC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둔 레전드 선수다.

대한민국 우루과이 무승부 예견한 BBC 크리스 서튼
크리스 서튼

크리스 서튼은 일본의 승리를 예측한 후 ‘문어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데, 서튼은 한국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1:1 무승부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디손 카바니가 한국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볼을 점유하는 능력치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부상 전부터 이미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서 폼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H조는 모든 팀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그룹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서튼은 A조 카타르-에콰도르, 세네갈-네덜란드, B조의 잉글랜드-이란, C조의 멕시코-폴란드, D조의 프랑스-호주, E조의 독일-일본, 스페인-코스타리카, F조의 모로코-크로아티아, 벨기에-캐나다의 결과를 맞췄다. 미국-웨일스,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튀니지 단 세 경기만 예상이 빗나갔다.

한편 우루과이전 우리 대표팀의 상황은 불행 중 다행으로 황희찬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앞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엔트리까지는 들어온 상태다. 그러나 황희찬이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국과 경기 치르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훈련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우루과이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현재 상황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밤(한국시간) 공지를 통해 “우루과이전 대표팀 명단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규정상 경기가 시작하기 24시간 전까지 부상에 의한 선수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황희찬이 23일 열린 팀 훈련에도 불참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희찬이 예비 엔트리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수원 삼성)와 교체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만일 황희찬을 엔트리에서 빼고 오현규를 넣으려면 23일 밤 10시가 명단 제출 마감 시한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을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상관 없이 오현규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대표팀과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