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일남 역할로 전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오영수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 A 씨는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A 씨의 이의신청이 있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다시 수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수는 지난달 직접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했으며,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A 씨에게 지난해 사과한 것은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해서 사과를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오씨의 주장과 달리 A씨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오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