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코앞인데 손흥민 부상 상태가 심각해졌다

2022년 12월 1일   김주영 에디터

토트넘 챔스 중 ‘안와골절’ 당한 손흥민 월드컵 강행군에 부상 악화

카타르 월드컵 한국vs포르투갈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
한국 포르투갈 일정

한국vs포르투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관련한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 앞서 토트넘 챔스 경기에서 안와골절을 입은 후 수술해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출전 중이다. 애초 그가 월드컵에 나서는 것도 무리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의지를 꺾지 않고 강행군에 돌입했지만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과 28일 각각 열린 우루과이전, 가나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보다 기량이 내려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월드컵에서는 부상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어 기량 발휘가 잘 안되고 있다. 마스크도 불편해보였다. 경기 중 손흥민은 빈번하게 마스크를 고쳐쓰는 모습이었고, 중간 경합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아예 눈을 가리기도 했다.

특히 가나전 같은 경우에는 얼굴 부상임에도 수차례 ‘헤더 경합’을 하는 희생정신까지 보여준 캡틴 쏘니였다. 하지만 너무 무리를 했던 것일까. 손흥민의 부상은 우루과이전, 가나전을 거치며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가나전 이후 더 극심해진 손흥민 안와골절 부상 상태 사진
손흥민 부상

월드컵 직전과 우루과이전이 열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 왼쪽 눈 주위에는 수술 자국이 있고 눈이 살짝 부은 정도였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뒤 훈련장에서 찍힌 손흥민의 눈 상태는 악화돼 수술 자국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눈이 더 부은 것으로 보였다.

경기 중 마스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상처 부위에 계속 자극이 가해진 것과 뛰면서 흘린 땀 때문에 부상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허술함이 지적되고 있다. 경기 중 손흥민의 마스크는 제대로 고정이 안됐는데, 고정 끈이 1개밖에 없어 경기를 치르다보면 계속 벗겨질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과연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하루 안에 손흥민의 마스크를 개선해 전달할지도 미지수다.

원래 자신의 기량이 나오지 않아 일부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부상까지 악화되고 있는 캡틴 손흥민의 상황. 애초에 나오기도 힘들었던 몸을 이끌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선수들을 이끌며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손흥민의 희생정신은 포르투갈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포르투갈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마스크 부상 훈련 포르투갈전
손흥민 마스크 부상 훈련

‘한국vs포르투갈’ 대한민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마지막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다고 가정하면 포르투갈이 6점, 대한민국이 4점이 된다. 그 경우 가나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봐야하는데, 만약 가나가 승리한다면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긴다고 해도 탈락한다. 우루과이가 승리하게 될 경우에는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이 모두 승점 4점이 되기 때문에 ‘골득실’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우루과이 가나전이 무승부가 나와도 가나와 한국이 승점 4점으로 똑같아 지기에 골득실을 봐야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포르투갈전 대비 훈련
대한민국 대표팀 포르투갈전 대비 훈련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온라인 커뮤니티